과거 뇌출혈로 좌측편마비가 있는 환자가 뇌진탕을겪었을 경우 기존에 가능하던 동작들이 현저하게 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나요?
2011년 7월경 뇌내출혈로 인한 좌측 편마비가 있던 환자가 2021년 7월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로 뇌출혈 수술했던 부위를 박아 잠깐의 실신 후 종합병원에 실려가 mri를 비롯 각종검사를 했습니다. 당시 mri상으로는 이상소견없다고 나와서 며칠후 퇴원했는데 그 당시 뇌진탕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별일아닌줄알고 다시 회사생활을하는데 경직이 심해지고 타이핑이 가능했던 왼손이 타이핑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왼발도 컨트롤이 어려워져 걷다가 자주 넘어지는 등 왼쪽몸의 기능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그런데 계단구르는 사고 이전까지는 오히려 자가재활로 기능이 더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제가 궁금한건 mri, mra상에는 이상이 발견되지않았는데도 뇌진탕같은 외상성뇌손상이 추후에 기존에 있던 뇌출혈 후유증을 악화시킬수도 있는건가요?
미국 버지니아 대학 의과대학에서 2020년도에 발표한 연구결과에보면 경미한 뇌손상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판을 마련할수도 있다고 하던데
(참고 https://med.virginia.edu/big/2020/09/22/concussion-discovery-reveals-dire-unknown-effect-of-even-mild-brain-injuries/)
한국 의학계에선 어떻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MRI, MRA로 모든 뇌신경 손상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명확하게 있는 경우는 확인이 되지만 diffuse axonal injury라던가 TBI에서는 영상검사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건 환자분의 증상 변화입니다. 이야기 하시듯이 근력저하나 기능저하가 있다면 외상선 뇌 손상으로 진단받고 추가적인 재활치료를 받으시는게 맞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뇌진탕과 같은 외상성 두부손상에 의해서 출혈등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미만성축삭손상과 같은 신경 손상으로 인해 여려가지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창윤 소아과의사입니다.
2021년 추가적인 사고가 있었고, 당시에는 검사상 이상이 없었지만, 이후에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다시 한번 영상검사를 포함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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