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상만 보면 우선은 호르몬 변화와 연관된 생리 관련 요통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생리 전 3에서 4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기간 동안 지속되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허리 통증은 프로스타글란딘 증가와 골반 내 울혈로 인한 전형적인 양상에 해당합니다. 특히 밤에 더 느껴지는 경우는 근육 이완과 체위 변화로 통증 인지가 더 뚜렷해지는 영향도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구분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첫째, 통증 강도가 점점 증가하거나 생리와 무관하게 지속되는 경우는 단순 생리통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둘째, 하복부 통증보다 허리 통증이 주된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이나 골반 내 염증성 질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셋째, 소변 시 통증, 빈뇨,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면 요로계 문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처럼 생리 종료 시점에서 통증이 줄어들고 낮에는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 가능 수준이라면 일차적으로는 기능성 생리통 범주로 판단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온찜질, 수면 자세 교정 정도로 관리합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생리 끝난 이후에도 1주 이상 통증 지속,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성교통이나 비정상 출혈 동반 시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만으로는 병적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이 처음 발생한 통증이라는 점에서 한두 주 경과를 보면서 지속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