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에서 쌀 재고량이 바닥났습니다. 일본 입장에서 쌀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국내 쌀 유통을 촉진하려면 외화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조선총독부가 산미증식계획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산미증식계획을 하다보니 증산량보다 목표 수탈량이 많아져서 나중엔 만주잡곡을 수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간, 종자, 수리시설 비용도 조선 농민에게 전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쌀 가격을 중심으로 조선 물가가 크게 올라 민생경제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