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중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어제 낮부터 생리통으로 지금 많이 배가 아픈상황인데
2~3시간간격으로 자주 소변신호가 오는 것 같아요.
양도 많지않고요
막상보면 투명한소변색이거나 그렇게 노랗지않고여.
큰병원으로 가서 비뇨기과나 신장쪽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건강검진 받는게 나을까요?
신호가 오면 왼쪽아랫배에 뭔가 간질거리는 통증이 오면서 소변이급하게 마려운 증상도 있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생리통과 함께 자주 소변을 보고, 소변색이 투명하거나 노랗지 않으며, 왼쪽 아랫배에 간질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비뇨기계 문제나 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생리통과는 별개로, 소변과 관련된 증상이 있다면, 특히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충동, 소변 볼 때의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뇨기과에서는 적절한 검사(예: 소변 검사, 초음파 등)를 통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과 더불어 급성 방광염이 겹친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물 복용을 통해서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일단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서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방광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방광에 감염이 생기는 질환으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보관되는 장기인 방광에 감염이 발생합니다.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며, 대부분은 대장균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 질환은 전체 여성의 30% 이상이 평생 동안 한 번씩 겪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방광염은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쉽게 방광 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 중 통증, 작열감, 갑작스럽게 느끼는 요, 소변의 양은 적으나 자주 느끼는 요, 하복부의 통증, 혈액이 섞인 소변, 탁한 소변 색, 강한 냄새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소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 치료로 쉽게 치료되며, 90% 이상의 환자는 치료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간혹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광염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으로 잦은 뒷물이 있습니다. 잦은 뒷물은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정상적인 인체의 방어력을 유지하는 정상 세균을 억제합니다. 또한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 주위를 닦아낼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