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변 냄새가 심한 이유와 개선방안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물 섭취량이 적은 것을 제외하고
소변 냄새에 영향을 주는 인자가 무엇이 있을까요?
지체장애를 갖고 계신 분이라 내원
진료를 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여쭤봅니다!
혹시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이 있거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변 냄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한데요.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요로감염이 있습니다.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나 톡 쏘는 악취가 날 경우 세균 번식으로 인한 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 아스파라거스, 마늘, 양파을 섭취한 경우 특유의 유황 성분이 냄새를 유발하고 비타민 B군 영양제 복용 시 소변 색이 진해지고 특유의 약 냄새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 질염이 있는 경우 배뇨 시 생식기 주변의 염증으로 인한 냄새가 소변과 섞여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이나 질염이 원인인 경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치료는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후 약물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하겠습니다.
소변 냄새는 주로 소변 내 농도와 특정 대사물질에 의해 결정됩니다. 물 섭취가 적으면 소변이 농축되어 암모니아 냄새가 강해질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몇 가지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첫째, 음식입니다.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 커피, 일부 향신료는 소변 냄새를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가 많은 경우에도 질소 대사산물이 증가하면서 냄새가 진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요로감염입니다. 세균이 소변 내에서 요소를 분해하면서 암모니아 냄새나 썩은 냄새처럼 강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탁한 소변, 잦은 배뇨, 배뇨 시 통증, 하복부 불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령 여성에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냄새만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탈수 및 농축뇨입니다. 물 섭취가 적으면 소변의 요질소 농도가 높아져 냄새가 강해집니다. 질문 내용에서 물 섭취가 적다고 하셨으므로 가장 흔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 약물과 비타민입니다. 특히 비타민 B군, 일부 항생제, 건강기능식품은 소변 냄새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섯째, 대사 질환입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케톤체가 증가하면서 달콤하거나 과일 냄새가 날 수 있으며, 간질환이나 희귀 대사질환에서도 특이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다른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선 방법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첫째, 하루 수분 섭취를 약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로 늘려 소변 농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둘째, 냄새를 강하게 만드는 음식(마늘, 커피, 향신료)을 일정 기간 줄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배뇨를 너무 오래 참지 말고 규칙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회음부 위생 관리도 중요하며 특히 요실금 패드나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말씀주신 소변 냄새 자체를 줄이는 약은 없습니다. 다만 요로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소변검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 크랜베리 추출물이나 D-만노스 성분 건강보조제가 요로감염 예방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으나, 치료 목적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외래 오시면 생활 요법 중 하나기에 설명드리긴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 범위에서 의료기관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매우 탁하거나 혈뇨가 보이는 경우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발열이 있는 경우
평소보다 소변 냄새가 갑자기 심하게 변한 경우
참고 근거
Campbell-Walsh-Wein Urology, 12th ed.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Guidelines on Urological Infections.
UpToDate. Evaluation of abnormal urine od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