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에, ‘양녕’ ‘광해’ ‘수양’ 같은 군호가 이름처럼 불렸나요?
양녕대군, 수양대군, 광해군, 충녕대군 같이 왕자군이나 대군 앞에 붙는 호를 '군호' 라 한다고 들었습니다.
왕이나 왕실 어른, 혹은 형제끼리 혹은 타인이 대군을 부를때 (존대를 갖추지 않는 화법에서) 그 호를 이름처럼 부를 수 있나요?
ex) 태종이 "충녕,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라고 묻는 상황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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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네, 당연히 가능했습니다. 특히, 왕(아버지)나 왕실 어른(어머니, 할머니 등)이 대군을 부를 때 호를 이름처럼 부를 수 있었으며, 예시로 들어주신 것처럼 태종이 충녕아(아들아),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라고도 물어볼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대군. 군, 부원군 같은 군호는 원래 고려 원간섭기에 격하대어 칭하게 되었습니다. 대군은 왕의 친자를 군은 조카뻘이지요. 대군 같은 군호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인 대군에게 칭하였을 것입니다. 아랏사람은 수양대군 이렇게 함부로 올리지 못했을 것이며, 그냥 대군이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위계가 높은 왕이 자식에게는 수양 혹은 수양대군 이렇게 부르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조선 시대에 이름은 잘 부르지 않았으니 자 혹은 군호를 불렀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