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낚아채서 말의 핀트를 바꾸어버리는 경우

여러명이 모이는 자리였는데

주제는 임신이였어요

저는 '20대는 아이키우는데 좀 버거운 나이같다' 로 말을 시작하고

'모두 주변의 도움없이 아이들키우느라 고생많았다'

로 결론지으려했어요

그런데 첫마디를 듣자마자 한사람이 나서더니

'나이들면 기형아 출산률이 높고 임신도 잘안되니까 20대에 아이낳는게 맞다'며

제말의 핀트를 돌려버렸어요

저는 하고픈말 하지도 못하고 20대에 아이낳지말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분위기상 따지기싫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기분이 많이 상했고

지금까지도 곱씹게 됩니다

제가 첫마디를 잘못 시작한걸까요ㅜ

만약 그렇다면 어떤말로 시작했어야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모임에 참석하셔서 곤란하셨겠네요 여럿이 모이는 자리는 원래그래요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본인이 거기서 서두에 20대는 출산하기 버겁다고 말하셨는데 일반화의 느낌이 납니다 내생각엔 이라고 서두에 추가를 하셨으면 다른사람들도 개인의 의견이구나 하고 수긍해줄수 있었습니다

  • 대화라는게 참 내맘같지 않게 흘러갈때가 많아서 속상하셨겠구려 그럴때는 차라리 요즘 젊은사람들 애키우는거보면 참 대단하다는 식으로 칭찬부터 먼저 깔아주고 시작했으면 어땠을까싶소 괜히 나이얘기부터 꺼내면 저런식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기는 하니까 말이오 다음부턴 우리때와는 참 세상이 달라져서 고생들이 많다는 식으로 운을 떼보시는게 훨씬 오해를 덜 사는 방법이 될겁니다.

  • 제가 봤을 때 그 말을 처음부터 끼워든 사람이 잘못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저희가 하고 싶은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전혀 고민하지 마시고 다음엔 제 의견을 모두 말씀드린 다음에 반론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얘기를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런 사람들은 꼭 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