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골반 골절 병력이 있더라도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골절의 위치와 유합 상태,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분만 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Pubis(치골), sacrum(천골), acetabulum(비구), femur head(대퇴골두) 등의 골절은 골반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골절이었고 적절한 치료로 잘 아물었다면 자연분만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과거 골절 병력을 알리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골반계 측정 (pelvimetry) 등의 검사를 통해 자연분만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철분제 복용, 규칙적 산전 진찰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겠죠.
골절 후유증으로 골반 변형이 심하거나, 태아가 거대아인 경우, 산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등에는 제왕절개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가장 안전한 분만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