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높은 혈당은 여러가지 선천기형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혈당을 유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한 생활습관교정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상영양요법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적절한 체중증가와 정상 혈당을 유지하며 탄수화물량을 조절하는 식사계획이 필요합니다.
영양평가를 기초로 개인별로 이루어져야 하며, 케톤증의 예방을 위해 1700~1800kcal 이하로 열량을 제한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만한 임신부에서는 열량 제한식사가 필요하나 지나친 열량제한이 케톤증을 유발하고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식후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탄수화물 제한식사가 추천됩니다.
2) 운동요법
일반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을 하던 임신 중 당뇨환자는 중증도 강도의 운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임신고혈압, 조기진통, 자궁출혈, 자궁내성장제한과 같은 금기사항이 없다면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혈당조절과 과도한 태아성장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추천됩니다.
3) 출산 후 관리
수유는 산모와 신생아에게 면역학적, 영양학적, 대사적 측면 모두에서 도움이 되므로 권장됩니다.
임신 중 증가했던 인슐린저항성이 출산 1~2주 사이에 임신 전과 비슷하게 돌아가므로
인슐린 치료를 받으시는 경우 저혈당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성당뇨를 진단받은 여성의 50~70%는 15-25년 후 2형 당뇨가 발생할 수 있어 출산 후에도 주기적인 추적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사히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