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큰아이부터 만져주고 반겨주라고 말하는건 훈련에서 전형적인 알파독 이론을 기초로 하여 그런 말을 하는것인데
크게 틀린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강아지들도 사람과 같아서 무한정한 이기심이 존재하여
어떤 방식으로 하시던 다른 아이는 실망하고 삐지고 할겁니다.
당연한거죠.
내가 혼자 온전히 100% 사랑받고 싶은것이지 그걸 타자와 나누고 싶지 않은게 당연하니까요.
그러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실제로 거의 대부분 그들간의 서열 정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들간에 서열은 B-A 로 되어 있는데 보호자분이 한국인 특유의 나이 서열을 가지고 A-B로 대우와 처우를 달리하면
당연히 매일같이 서열정리를 위해 서로간에 피나는 혈투를 하겠지요.
보호자분이 그들의 서열인 B-A 관계를 인정할때까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람이 외출해서 돌아왔을때의 칭찬은 아이들의 오두방정이 아니라
문앞에서 앉아서 차분하게 보호자분을 마중하는것에 따라 칭찬조로 간식을 주는 등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즉, 얌전하게 앉아 기다리는걸 더 잘했을때 간식을 얻어 먹는 방식의 귀가 습관을 들이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