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나 가벼운 러닝에 다리가 간지러운 경우

Question

나이

28

성별

남성

가벼운 러닝을 할때나 등산을 하면 허벅지나 종아리 쪽이 가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추울때만 그런것도 아니라 원인과

어떤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는 특별한 팽진이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는, 즉시 발생하고 사라지는 피부 질환으로 정의됩니다. 이 질환은 피부가 매우 가렵고, 홍색 또는 흰색의 뚜렷한 발진이 나타나면서 특징적인 피부 증상을 유발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약 15~20%가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의 주된 원인은 물리적 요인,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인해 심부 체온이 약 1℃ 정도 상승할 때 발생합니다. 팽진은 주로 몸통 부위에 나타나며, 얼굴, 손, 발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팽진은 대개 30~60분 후에 사라지지만, 개인에 따라서 증상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가려움보다는 따가움을 더 자주 호소하며, 증상과 함께 땀, 복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도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땀을 유발시키는 운동이나, 43℃ 정도의 물로 20~30분 동안 목욕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전형적인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치료면에서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 즉,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도록 조치하고,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증상의 심각성과 빈도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여 더 자세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