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만났던 사람이 부적절한 유흥을 즐기는 걸 알게 된 후 너무 불안해서 산부인과에서 검사했습니다.
2020년 초반에 그 사람을 만났었는데,
헤어지고 난 뒤 제대로 된 검사는 12주 이후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걸 보고 기다렸다가 2020년 8월에 검사했는데요. 그 때는 수치가 0.2 였어요.
1미만이면 음성이니 다행히 안심했는데,
이후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때마다 검사를 했고,
2021년 3월에는 0.08
2022년 4월에는 0.06
이렇게 수치가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항체 검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초반에 0.2 수치가 나온 게 가장 항체가 높았다는 걸 의미하는 거라면, 정말 초반에 hiv 항체가 생길 정도로 혹시 문제가 좀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런 의심 없이 그냥 음성으로 믿으면 되나요?
제가 왜 이런 걱정이 드냐면
그 전에는 없던 피부 알러지 반응이 너무 비정기적으로 자주 올라와서요.
아랫배부터 허벅지까지 붉은 반점들이 우수수 많이 생겼다가 하루 쯤 뒤에 사라지는 일들이 종종 있어요.
2020년 7월에는 평소의 감기와는 다른 잔기침이 3주 가까이 이어질 정도로 컨디션도 안 좋았던 때도 있었는데, hiv 초기 증상이 감기 증상이라고 하니 그런 것도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세 번이나 검사했으니 그냥 검사 결과를 믿으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