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직장생활이 힘들 때 다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업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힘들면 다들 어떻게 버티며 다니시나요? 업무적으로 힘든건 없지만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겉돌고 있고 다들 가족같은 관계처럼 휴무날에도 만나 노는데 저는 그런게 싫구여.. 일은 일에서 끝내고 싶고 또 매달 회식비가 지원되는데 매달 하는 회식도 싫은데 금랙 초과되는건 더 싫거든요..? 근데 제가 한도 내에서 회싣했음 좋겠다고 표현살짝하면 다들 엄청 서운해해요… 이 무리에 있으면 제가 되게 유별나고 못어울리고 튀는 행동처럼 느껴지게끔 하는데..

사실 누가 매달 회식에 내 사비 들여서 하고 싶나요..?

누가 휴무날 회사사람들 만나서 하루 종일( 낮에만나서 열두시에 집가는건 기본이에요 택시비 청구받아야한다고..) 노는걸 좋아하나요 담날 근무인데..

저만 유독 튀는 행동을 한다는 식으로 대하는데

어떻게 이런 분위기에서 다닐 수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유별난 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들이 전부 합리적인 요구예요.

    사비 써가며 회식하고, 쉬는 날 밤 열두시까지 직장 동료들이랑 노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가 오히려 특이한 겁니다. 그걸 싫다고 하는 게 튀는 게 아니라, 그 문화 자체가 지금 시대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강압적인 거예요.

    다만 현실적으로 그 무리 안에 있는 이상 완전히 분리되기는 어렵고, 전략적으로 최소한의 선만 지키는 방식이 보통 제일 덜 소모됩니다. 회식은 한도 내에서, 초과분은 정중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선을 긋고, 휴무 모임은 가끔 한 번씩만 얼굴 비추는 식으로요. 100% 내 뜻대로는 안 되더라도 60퍼센트만 지켜도 체력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 무리에 완전히 동화된 게 아니라, 직장과 내 삶을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분리하는 연습을 한 경우가 많아요. 저 사람들이 서운해하는 건 저 사람들 감정이고, 내가 책임질 게 아니라는 인식이요.

    지금 느끼시는 감정 충분히 정상이고, 오히려 자기 경계가 건강하게 있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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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직장 생활하면서 힘 든 경우 누구라도 겪을 것인데

    그래도 힘들어도 그 시기만 잘 넘어가면

    분명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버티는 것 같습니다.

  •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단순히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문화와 개인 성향의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가깝습니다.

    작성자님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해당 조직이 사적인 관계를 강하게 요구하는 편일 뿐입니다.

    억지로 맞추기보다 본인의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간관계를 완전히 끊기보다는 업무 시간에는 밝고 협조적으로 지내면서 사적인 부분에서는 선을 긋는 방식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함께 일하기는 좋지만 개인시간을 존중해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사비를 들여 회식을 하고 휴무까지 함께 보내는 문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버티기보다는 환경이 본인과 맞는지 점검해보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