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상황에 '어이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어이 없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과 관련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이 없다라는 표현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다와의 연관성 또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이 없다의 사전적 정의는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라고 합니다.
‘어처구니’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여서 ‘어처구니가 없다’나 ‘어처구니없다’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이 없다’ 또는 ‘엄청나게 큰 사람이 없다’의 뜻이 되어 ‘어이없다’, ‘기가 막히다’의 뜻과는 영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어처구니’의 어원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또 ‘어처구니’와 ‘없다’가 어울려 어떻게 ‘어이없다’의 뜻을 갖게 되었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어처구니’가 20세기 초에만 해도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엄청나게 큰 사람’을 실제 뜻하고 있었음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가족시인님 안녕하세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어이 없다'라는 표현의 유래와 그것과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과의 관련성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어이 없다'는 말은 어이(어, 의식/이, 의지)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여기서 '어'는 개인의 의식, '이'는 의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어이 없다'는 곧 놀랍거나 해서 의식이나 의지가 없어진다는 뜻으로 사용된 원래의 의미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나 어이없는 행위를 지시하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반면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은 오래전 삼국지 시대에 유래된 것으로, '어찌하여 그러하게 될 수가 있겠느냐'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이 표현도 '어이 없다'와 마찬가지로 특이하게 되어있거나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어이 없다'와 '어처구니 없다'는 기원이 다르지만, 두 표현 모두 이해할 수 없거나 놀라운 상황을 지시하는 비슷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장은 관계가 있을 수 있으며, 문장의 흐름에 맞추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없다
⑴ ‘어이없다’는 말도 [말도 안 된다], [할 말이 없다]는 말입니다.
⑵ [어이]의 [어]는 [입]의 변형이며, [이]도 [입]의 변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⑶ [동네 어귀]는 [동네 입구]라는 말의 변형입니다. 이처럼 [입]은 [어]로 변형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이 없다 라는 말은 어처 구니없다와 같은 뜻입니다. 뜻밖의 상황에 기가 막힌다는 뜻이죠. 어이가 마치 어느 영화 배우의 대사처럼 절구에 넣은 음식을 빻을 때 쓰는 '공이'에서 나왔다는 설이 더 퍼져 있습니다만 이 역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고 그냥 설 일 뿐 입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이가 없다'는 표현은 19세기 문헌에서 처음 나온다고 합니다. '어처구니'는 사전에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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