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이 없다라는 표현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다와의 연관성 또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이 없다의 사전적 정의는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라고 합니다.
‘어처구니’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여서 ‘어처구니가 없다’나 ‘어처구니없다’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이 없다’ 또는 ‘엄청나게 큰 사람이 없다’의 뜻이 되어 ‘어이없다’, ‘기가 막히다’의 뜻과는 영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어처구니’의 어원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또 ‘어처구니’와 ‘없다’가 어울려 어떻게 ‘어이없다’의 뜻을 갖게 되었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어처구니’가 20세기 초에만 해도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엄청나게 큰 사람’을 실제 뜻하고 있었음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