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폰의 원리가 어떻게 되나요?
폴더블 폰의경우 어떤 원리로 그 액정화면이 접힐 수 있게 되는건가요?
액정을 접고 펼 수 있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 건가요?
‘폴더블폰’이라고 하면 바로 감이 오시나요? 이달초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갤폴드)가 출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폴더블폰 하면 갤폴드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가에 수량도 한정적인 제품이라 실제로 못 보신 분들이 더 많을 듯합니다. 폴더블폰의 특징은 기기가 ‘접힌다’는 것인데요 기존 휴대폰 디스플레이가 내구성과 해상도에 집중한 ‘유리’였던 반면, 폴더블폰은 유연성이 높은 소재로 만든 이른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적용해 기기가 접히도록 만든 것이죠.
먼저 폴더블폰의 형태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단 현 상황에서는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기기가 어떤 형태로든 접히거나 줄어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폴더블폰은 크게 ‘인폴딩’과 ‘아웃폴딩’, ‘인앤아웃폴딩’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인폴딩은 20여년 전 유행했던 추억의 ‘폴더폰’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접히는 안쪽 면에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형태를 말하는데, 좌우 혹은 상하로 펼쳐지는 방식이 가능하겠죠. 현재는 한번 접히는 수준까지 개발됐지만 향후 두 번 접는 형태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아웃폴딩은 바깥으로 접히는 형태이고, 인앤아웃폴딩은 양쪽으로 자유자재로 접을 수 있습니다.
갤폴드가 바로 인폴딩 방식이 적용된 폴더블폰입니다. 인폴딩 방식은 기술적으로 가장 쉬워 폴더블폰의 최초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책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텐데요. 두껍고 오염에 강한 재질의 책 커버가 내부의 얇은 내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인폴딩의 경우 외부에는 기존 스마트폰과 같은 단단한 재질의 기기를 배치하고 내부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합니다. 삼성전자와 차별화를 위한 전략인지 혹은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의 ‘메이트 X’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입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