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먹은 음식입니다. 과식하지 않더라도, 특히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등 포드맵(FODMAP) 식품이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포드맵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당 성분으로,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가스가 생성됩니다. 또한 고지방 식품인 짜장면, 삼겹살, 피자, 햄버거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내 가스가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고지방 식품은 소화가 어려우며 장운동을 촉진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글루텐 식품인 라면도 소화 효소가 부족하여 장에 남아 발효되고 가스를 생성합니다.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껌을 자주 씹으면 공기를 삼켜 가스가 차게 됩니다.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 역시 가스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스가 자주 찬다면 어떤 음식이 증상을 유발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식품 일기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먹은 음식과 복통, 설사 등 이상 증상 발생 여부를 기록하여 한 달 정도 지켜보면 어떤 음식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신체 활동 부족이나 스트레스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가스가 배출되지 않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도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이 증가하면 장 관련 증상도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와 같은 신체 활동, 무릎 안기 자세와 같은 간단한 자세를 통해 복부팽만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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