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료가 급변하게 되면 이렇게 설사가 일어나는건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사료를 바꿀때는 10%씩 바꿔서 총 10일에 걸쳐 천천히 바꿔주라고 이야기 하지요.
새로운 사료가 물론 나쁜 사료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검역원의 심사를 통과한 정상적으로 생산된 사료라면
아이와 그 사료의 궁합이 맞지 않아서이지 사료가 불량이어서는 아닐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료가 급변하고 설사를 하는 경우
해당 사료의 새로운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서 장내 트러블이 생긴경우,
해당 사료의 새로운 영양성분에 의해 장내 세균이 급격하게 증식한 경우 이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성물질에 의해 장 벽이 손상이 오는 경우
등의 원인으로 설사가 유발되는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럴때 보통 추천하는것은 24시간 정도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물을 끊고 장을 퇴근시켜서 푹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설사를 심하게 하여 탈수가 있는 경우에는 절식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주치의 선생과 상담해 보시고 약물 처방 혹은 이외의 다른 질환 가능성을 평가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