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해의 가야 세력을 가리키는 ‘금관가야’라는 명칭은 고려시대에 비롯된 조어이고 가야시대에는 ‘대가락’이나, ‘가락’으로 불리었습니다.
가야의 다른 이름인 가라는 외국을 뜻하는 일본어의 'から(가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서기에서는 '가락국은 수나라'라고 쓰고 있는데 현대 우리말로는 '쇠나라'로 읽힙니다. 이는 왜와의 교역에서 가야의 주요 수출품이 쇠, 즉 철기였기 때문이었임을 추정할 수 있으며, 금관가야란 이름이나 삼국사기에 기록된 금관국이란 이름 역시 모두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