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의 가사문학 중 '사미인곡'의 주요내용이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진짜 열심히 수업듣고 나름 해설도 찾아보고 외우기도 하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송강 정철의 가사문학 중 '사미인곡'의 주요 내용이 무엇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미인곡은 작가가 50세가 되어 관리직에서 물러나 지방에 은거하며 지은 가사로 선조 임금을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과 충정을 노래한 충신연주지사입니다. 왕에대해 충정을 읍소할 목적이었으나 직설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사계절 풍경과 함께 이별한 임(임금)을 그리워하는 방식으로 우의적 표현을 아름답게 한 가사입니다.
사미인곡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하늘에서 인간세계로 내려오게 되어 임과 이별한지 삼년째되어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봄이 되어 봄바람이 불어 매화가 피었으니 임에게 반가워 하길까. 여름이 되어 나무가 풍성하니 그늘이 짙은데 빈방이 쓸쓸하기만 하고 근심인 많고 길다. 최고급의 재료로 임의 옷을 지어 임에게 보내고 싶으나 가는 길이 천리만리인데다 갔을때 반겨주실지 모르겠다. 가을이 되어 누각에 올라 달을 보니 임과 같아보여 눈물만 난다. 밝은 달빛을 임에게 맘으로 보내니 임께서 세상을 비추고 낮같이 만드시리라. 겨울 되어 추워지니 남쪽의 햇볕을 임이 계신 북녁 궁에 보내고 싶다. 이렇게 하루종일 임을 그리워 하다 뼈에 사무처 병이 깊다. 이대로 죽어 호랑나비가 되어 꽃향이를 묻힌 날개로 임의 옷에 옮기고 싶다. 나비가 된 나를 못알아보셔도 난 임금을 따르리라.
그리움과 애정이 절절한 곡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미인곡 > 조선 선조 시대에 송강 정철이 지은 가사로 작자인 정철이 50세 때 동인들이 의해 논척을 받고 고향 창평에 내려가 있을 때 지은 작품 입니다.
사미인곡은 임금에 대한 충절을 한 여인이 남편을 사모하는 마음에 빗대어 우의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작자의 가사집인 승강기가 등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작자는 50세 되던 1585년 8월 당쟁으로 인해 사헌부와 사간원의 논척을 받고 고향인 전라도 창평에 우거하며 이때 임금을 사모하는 정을 한 여인이 그 남편을 생이별하고 연모하는 마음에 기탁해 자신의 충절과 연군의 정을 고백한 작품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대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미인곡>은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받은 여성의 목소리로 표현한 가사입니다. 계절(시간)의 흐름을 따라 임에 대한 시적 화자의 정서를 잘 드러낸 것이 특징입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 풀이와 가사의 내용(서사-본사-결사)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서사 1 : 임과의 인연
이 몸 생겼을 때 임을 좇아 생겼으니, 한평생의 연분임을 하늘이 모를 일이던가.
나 하나 젊어 있고 임 하나 날 사랑하시니, 이 마음 이 사랑 견줄 데가 전혀 없다.서사 2 : 임에 대한 그리움
평생에 원하오되 함께 지내자 하였더니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로이 두고 그리는고.
엊그제 임을 모시고 광한전에 올랐더니 그 동안에 어찌하여 하계에 내려왔느냐.
올 적에 빗은 머리 헝클어진지 삼년이라.
연지분이 있지마는 누구를 위하여 곱게 할꼬.
마음에 맺힌 설움이 첩첩이 쌓여 있어 짓는 것이 한숨이고 지는 것이 눈물이라.
인생은 유한한데 시름은 끝이 없다.= 연지분(화자가 여성임을 드러내는 소재)
서사 3 : 세월의 무상함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는 듯 하는구나.
더위와 추위가 때를 알아 가는 듯 다시 오니 듣고 보고 느낄 일도 많기도 많구나.본사 1 : 봄 - 매화를 꺾어 임에게 보내고 싶은 마음
동풍이 건듯 불어 쌓은 눈을 헤쳐 내니, 창밖에 심은 매화 두세 가지 피었구나.
가뜩이나 냉담한데 그윽한 향은 무슨 일인고.
황혼의 달이 쫓아와 베갯머리에 비치니, 흐느끼는 듯 반기는 듯 임이신가 아니신가.
저 매화 꺾어 내어 임 계신 데 보내고 싶구나.
임이 너를 보고 어떻다 여기실꼬.= 달(임금), 매화(시적 화자의 분신. 임에 대한 화자의 정성과 사랑)
본사 2 : 여름 - 옷을 지어 임에게 보내고 싶은 마음
꽃 지고 새 잎 나니 녹음이 깔렸는데, 비단 장장이 적막하고 수놓은 장막이 비어 있다.
연꽃 휘장을 걷어 놓고 공작 병풍을 둘러두니, 가뜩이나 시름 많은데 날은 어찌 길었던고.
원앙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 풀어내어 금으로 만든 자로 재어 임의 옷 지어내니,
솜씨는 물론이거니와 격식도 갖추었구나.
보석 지게 위의 백옥함에 담아두고 임에게 보내오려 임 계신 데 바라보니,
산인가 구름인가 험하기도 험하구나.
천리만리 길을 누가 찾아갈꼬.
가거든 열어 두고 나를 본 듯 반기실까.= 오색실(화자가 여성임을 드러내는 소재), 임의 옷(임에 대한 정성과 사랑)
본사 3 : 가을 - 임의 선정을 바라는 마음
하룻밤 서리 김에 기러기 울며 갈 적에 높은 누각에 혼자 올라 수정발을 걷으니,
동산의 달이 뜨고 북극의 별이 보이니 임이신가 하여 반기니 눈물이 절로 난다.
맑은 빛을 쥐어 내어 궁궐에 부치고 싶다.
누각 위에 걸어두고 온 세상 다 비추어, 깊은 산골에도 대낮같이 만드소서.
= 북극의 별(임), 맑은 빛(임에 대한 화자의 정성과 사랑), 궁궐(임금이 계신 궁궐), 깊은 산골(힘들게 사는 백성, 화자가 있는 장소)본사 4 : 겨울 - 임에 대한 그리움과 긴 겨울밤을 보내는 외로움
천지가 얼어붙어 막히고 흰 눈이 한 빛깔인 때,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날짐승도 그쳐 있다.
소상강 남쪽도 추위가 이렇거든 임 계신 곳이야 더욱 일러 무엇하리.
봄기운을 부쳐 내어 임 계신데 쏘이고자 한다. 띳집 처마에 비친 해를 대궐에 올리고자 한다.
붉은 치마를 여며 입고 푸른 소매를 반만 걷어 해 질 무렵 긴 대나무에 헤아림도 많기도 하구나.
짧은 해가 쉬이 지어 긴 밤을 꼿꼿이 앉아, 푸른 등 걸어둔 곁에 전공후 놓아 두고,
꿈에나 임을 보려 턱 받치고 비껴 있으니, 이불이 차기도 차구나, 이 밤은 언제 샐꼬.= 봄기운, 해(임에 대한 화자의 정성과 사랑), 해 질 무렵 긴 대나무(임을 기다리는 화자의 모습)
결사 : 임을 향한 변함 없는 마음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 잠깐 동안 생각 말아 이 시름 잊자 하니,
마음에 맺혀 있어 뼛속까지 꿰쳤으니, 명의가 열이 와도 이 병을 어찌하리.
아아, 내 병이야 이 임의 탓이로다. 차라리 사라져서 범나비 되오리라.
꽃나무 가지마다 간 데 족족 앉았다가, 향기 묻은 날개로 임의 옷에 옮으리라.
임이야 나인 줄 모르셔도 나는 임을 좇으려 하노라.=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화자의 시름의 깊이를 강조함), 범나비(화자의 분신), 향기(임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 임이야 나인 줄 모르셔도 나는 임을 좇으려 하노라(일편단심)
<사미인곡>은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노래함으로써 화자의 애절한 마음을 보다 절실하게 전달합니다. 본사에서 계절의 흐름으로 시상을 전개 함으로써 계절의 변화에 따른 연군의 정을 절묘하게 표현 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비유와 상징적 기법을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 것이 특징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사미인곡 개요
선조 때의 정치가 정철의 가사작품으로 조정에서 탄핵당한 뒤 고향인 전남 창평에서 지내며 지었다.
<사미인곡>은 미인을 생각하는 노래라는 뜻으로, 미인은 선조 임금을 비유한 것이다. 선조 임금을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임을 그리는 여인의 간절한 마음에 비유하여 자신의 충정을 드러냈다.
고유어를 잘 부려 써 서포 김만중의 극찬을 받았다. 김만중은 그의 저서 <서포만필>에서 ‘나라의 시문이 자기 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의 말을 흉내내어 쓴 것이라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속미인곡, 관동별곡 세 편의 노래는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이 담겨 있으면서도 천박함은 없다’고 하였다.
정철은 사미인곡을 지은 뒤 속미인곡을 창작하였다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588년(선조 21) 정철이 지은 가사로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126구입니다. 음수율에서는 3·4조가 주조를 이루며, 2·4조, 3·3조, 4·4조, 5·5조, 5·3조 등도 나타납니다. ≪송강집 松江集≫·≪송강가사 松江歌辭≫·≪문청공유사 文淸公遺詞≫ 등에 실려 전합니다.
작자는 50세되던 1585년 8월에 당파싸움으로 인해, 사헌부와 사간원의 논척을 받고, 고향인 창평에 은거합니다. 이때 임금을 사모하는 정을 한 여인이 그 남편을 생이별하고 연모하는 마음에 기탁하여, 자신의 충절과 연군의 정을 고백한 작품이 <사미인곡>입니다. 고신연주(孤臣戀主)의 지극한 정을 유려한 필치로 묘사하였습니다.
구성은 서사(緖詞)·춘원(春怨)·하원(夏怨)·추원(秋怨)·동원(冬怨)·결사(結詞) 등의 6단락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서사에서는 조정에 있다가 창평으로 퇴거한 자신의 위치를 광한전에서 하계로 내려온 것으로 대우하였습니다.
춘원에서는 봄이 되어 매화가 피자 임금께 보내고 싶으나 임금의 심정 또한 어떤 것인지 의구하는 뜻을 읊었습니다. 하원에서는 화려한 규방을 표현해 놓고, 이런 것들도 임께서 계시지 않으니 공허함을 노래하였습니다.
추원에서는 맑고 서늘한 가을철을 묘사하고 그 중에서 청광을 임금께 보내어 당쟁의 세상에 골고루 비치게 하고 싶은 마음을 토로하였습니다. 동원에서는 기나긴 겨울밤에 독수공방하면서 꿈에나 임을 보고자 하여도 잠들 수 없음을 표현하였습니다.
결사에서는 임을 그리워한 나머지 살아서는 임의 곁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차라리 죽어서 벌이나 나비가 되어 꽃나무에 앉았다가 향기를 묻혀 임께 옮기겠다고 읊었습니다.
<사미인곡> 작품 전체가 한 여성의 독백으로 되어 있고, 여성적인 행위·정조·어투·어감 등을 봄·여름·가을·겨울에 맞는 소재를 빌려 작자의 의도를 치밀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사용된 시어나 정경의 묘사 또한 비범한 것으로 높이 칭송되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선조 때의 정치가 정철의 가사작품으로 조정에서 탄핵당한 뒤 고향인 전남 창평에서 지내며 지었다.
<사미인곡>은 미인을 생각하는 노래라는 뜻으로, 미인은 선조 임금을 비유한 것이다. 선조 임금을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임을 그리는 여인의 간절한 마음에 비유하여 자신의 충정을 드러냈다.
고유어를 잘 부려 써 서포 김만중의 극찬을 받았다. 김만중은 그의 저서 <서포만필>에서 ‘나라의 시문이 자기 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의 말을 흉내내어 쓴 것이라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 속미인곡, 관동별곡 세 편의 노래는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이 담겨 있으면서도 천박함은 없다’고 하였다.
정철은 사미인곡을 지은 뒤 속미인곡을 창작하였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 충신연주지사(임금을 그리는 정)
사미인곡 ; 임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다짐(연군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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