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약용의 종교에 대한 정보는 유교(성리학) → 기독교(천주교 세례명: 사도 요한) → 유교(실학) → 알 수 없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784년 이벽에게서 천주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책자를 본 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익의 성호학파 중에서 천주교를 신봉하는 신서파에 속한다. 이는 당시 남인들의 복잡한 혼맥도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익의 종손이 이가환이고 이가환의 외조카가 이승훈이며 이가환의 누이의 아들이 이벽이고 이벽이 정약용의 누나와 결혼했기 때문에 처남 매부 관계가 된다고 합니다.
초기 조선 천주교회의 신자 중 하나였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세례명은 사도 요한. 이벽, 이승훈, 정약전, 정약종, 권철신, 이총억 등 남인 계열 학자들과 함께 천진암에서 천주교 서적들을 읽고 토의하곤 했는데 그들은 천주교를 신앙으로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모였던 천진암은 한국 천주교의 시발점으로서 성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행적에 논란거리가 있으며 한국 천주교 입장에서는 X맨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