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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를 먹고 나면 생기는 텁텁함은 무엇인가요?

유독 조미료를 먹고 나면 입안에서 텁텁함이 맴돌게 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 더 오래 남게 되는건가요? 설탕 당류도 유독 그런 느낌이 많이 들구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조미료나 당류는 침을 끈적하게 만들고 미각 수용체를 강하게 자극해, 입안에 잔여감이 오래 남아 텁텁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설탕·당류는 구강 내 세균이 빠르게 분해하면서 산과 끈적한 부산물을 만들어 불쾌한 잔맛을 남기게 됩니다.
    물로 헹구거나 단백질·채소류와 함께 섭취하면 텁텁함을 줄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조미료, 설탕을 섭취하셨을때 입안에 남는 텁텁함이 주로 미각 구강 내 점막의 반응, 그리고 침의 분비와 관련이 있답니다. 조미료에 흔히 쓰이는 글루타민산나트륨(MSG)나 나트륨, 인공 감미료는 침에 잘 녹는데 임안의 점막, 혀의 미뢰에 오래 머물러서 감각을 자극하게 됩니다. 특히 감칠맛, 짠맛, 단맛은 맛으로 끝나는것이 아니고 뇌의 보상 체계와 연결되서 더 강하게 인지되니, 맛이 사라진 뒤에 잔향처럼 감각이 남는 경우가 많답니다. 설탕과 같은 단당류는 점도가 있어서 입안을 코팅하는 느낌을 주고, 침으로 쉽게 씻겨 나가지 않으니 텁텁함을 유발하게 되는것이죠.

    조미료, 설탕은 구강 내 삼투압 변화를 일으켜서 침 분비 균형을 깨뜨리기도 합니다. 침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다면 입안 세정 작용은 떨어지게 되고, 남은 입자, 맛 성분은 혀와 점막에 달라붙어서 오래 남기도 합니다. 이런 성분들은 미뢰를 강하게 자극하니 미각 피로를 일으켜서 상쾌하지 않은 잔여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연식품 쓴맛, 산미는 침 분비를 촉진하니 잔여감을 줄여주는데, 단맛, MSG는 오히려 침의 세성 능력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조미료, 당류가 주는 텁텁함은

    • 성분 자체가 점막에 오래 남는 특성

    • 침 분비 감소로 인한 세정 작용 저하

    • 미뢰의 과도한 가극으로 인한 미각피로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물을 충분히 드시거나, 신맛, 쓴맛이 있는 음식(과일, 채소)를 곁들여 침 분비를 촉진하시게 되면 이런 텀텀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