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곽선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스피드건은 미국의 경찰이 자동차의 속도위반 단속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레이더건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후에 야구에도 적용되어 투수의 구속을 재는데 사용하기도 했죠.
스피드건에서 발송한 전파는 건을 향해서 날아오는 공으로 인해 되돌아오는데, 반사 전파는 도플러 효과로 인해 진동수가 증가합니다.
여기서 도플러 효과는 파원 또는 관측자의 이동 때문에 생기는 진동수 변화를 말하며, 공이 스피드건 쪽으로 다가올 경우 진동수는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피드건은 레이더파의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속력을 측정합니다.
레이더파는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진동수가 빛보다 작고 전파보다는 큽니다.
스피드건은 레이더파를 달리는 차에 쏘아 되돌아오게 하고 스피드건 내부에 장착된 컴퓨터는 안테나에서 발사될 때의 진동수와 자동차에 반사되어 되돌아온 진동수를 비교하여 자동차의 속도를 구해내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