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대장이 다릅니다. 아마 위내시경을 받으셨을 것 같고 위의 용종은 대부분은 양성이라서 조직검사만 해보고 지켜볼 수 있습니다.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대장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용종은 일단 제거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선종의 경우 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종은 크든 작든 그 자리에서 떼는 게 원칙입니다. 단 크기가 20mm 이상 되는 거대 용종은 내시경 장비도 바꿔야 하고 좀 복잡한 시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아 그 자리에서 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일단 검사를 끝낸 후 곧바로 다시 준비를 해서 당일 재검사를 하면서 절제를 해드립니다. 이런 시술을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라고 하며 이 시술을 한 경우 최소 하루 밤은 입원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