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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간다 뿅간다~!
간다 간다 뿅간다~!23.02.21

호칭 '할'의 의미, 어원(할머니, 할아버지)이 궁금 합니다..

저희가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가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합니다.
할어머니, 할아버지 -> 할머니, 할아버지 가 된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어머니, 아버지 앞에 '할' 이라는 어떤 의미를 가진 수식어가 붙어서 [어머니, 아버지 보다 ㅇㅇㅇ(할)한 존재] 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할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할의 어원,역사적 기록..언어의 변천 과정이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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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할머니/할아버지'의 어원

    '할머니'는 '크다'는 뜻의 '한'에서

    '어머니'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말이다.

    '할아버지'의 예와 달리 '한+어머니'에서 '어'가 떨어진 것이 특이하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크다'는 뜻의 '한'에 '아버지'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말이다.

    '한'의 'ㄴ'이 'ㄹ'로 바뀐 것은 활음조,

    즉 유포니(euphony) 현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조글로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이고 여기서 할은 한-크다, 는 의미의 한에서 왔다고 보는 견해가 대세입니다.

    어떤이는 할- 하얀(하) 머리(ㄹ)에서 할이 왔다고 주장하기도 하던데, 정설은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할머니’는 15세기 문헌에 ‘할미’의 형태로 처음 발생했습니다. ‘할머니’는 ‘할미, 한미, 할머니, 할마니, 할멈, 할맘’ 등 여러 형태가 나타났는데, 이들은 기본 의미는 동일하면서 연상 의미나 상황 의미들이 조금씩 다르게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할미’는 ‘하-[大]+-ㄴ(어미)+엄[母]+이(접사)’의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이와 같이 두 단어의 내부에는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의미가 들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할머니 어원>

    할머니’는 15세기 문헌에 ‘할미’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할머니’는 ‘할미, 한미, 할머니, 할마니, 할멈, 할맘’ 등 여러 형태가 나타났는데, 이들은 기본 의미는 동일하면서 연상 의미나 상황 의미들이 조금씩 다르게 쓰인 것으로 보인다.

    ‘할미’는 ‘하-[大]+-ㄴ(어미)+엄[母]+이(접사)’의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할미’는 ‘할멈’과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할멈’이 문증되는 시기와 비교해 보았을 때 3세기 정도 앞서서 출현한다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살펴보아야 할 어휘는 ‘할마님’이다. ‘할마님’은 어원적으로 ‘한마+-님(존칭)’으로 분석되고, ‘한마’는 ‘한미(祖母)+-아(호격)’로 분석되며, ‘한미’는 ‘한-(大, 高)+어미(母)’에서 ‘*한아미’와 ‘*한미’를 거쳐 ‘한미’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와 19세기에 나타나는 ‘한마님’과 ‘한미’는 이러한 어원 분석을 뒷받침하는 어형이다. ‘한어미’라는 어형이 실제로 나타나는 것은 17세기의 ‘婆婆 한어미 阿婆 한어미 <1690역어유,상,56b>’이다. 그러나 이 ‘한어미’가 ‘*한아미’를 거쳐 ‘*한미’가 된 것은 제1음절의 모음이 양성모음이었기 때문이며, ‘한미’에서 ‘한미’가 된 것과 같은 유형의 변화 즉 제2음절 모음의 탈락은 ‘어느제>언제, *어느마>언마’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한마니’가 ‘할마니’로, 그리고 ‘한마님’이 ‘할마님’으로, 바뀐 것은 ‘언마>얼마’, ‘현마>혈마(>셜마>설마)’와 같이 ‘ㅁ’ 앞에서 ‘ㄴ’이 ‘ㄹ’로 바뀐 이화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16세기의 ‘할마님’은 어원적으로 ‘한마+-님(존칭)’으로 분석되고, ‘한마’는 ‘한미(祖母)+-아(호격)’로 분석되며, ‘한미’는 ‘한-(大, 高)+어미(母)’에서 ‘*한아미’와 ‘*한미’를 거쳐 ‘한미’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와 19세기에 나타나는 ‘한마님’과 ‘한미’는 이러한 어원 분석을 뒷받침하는 어형이다. 그리고 ‘한마님’에서 어말의 ‘ㅁ’이 탈락한 결과가 20세기에 평칭의 뜻으로 사용된 ‘한마니’인데, ‘할마니’는 이 ‘한마니’에서 바뀐 것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평칭의 ‘할머니’라는 뜻으로는 ‘할미’가 사용되었는데, 이 ‘할미’는 위의 ‘한미’에서 바뀐 것으로 ‘할머니’가 평칭으로 굳어지면서 비칭으로 의미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어에서 호칭 '할'은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뜻하는 경어체입니다. '할머니'는 '할'과 '모니'의 합성어로, '할'은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의미를 지니는 중세 한국어 '할배'에서 유래했습니다. '모니'는 무엇인가를 갖다주는 사람이나 보살피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할아버지' 역시 '할'과 '아버지'의 합성어로, '아버지'는 부모 중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고, '할'은 '아버지'의 직계 가계를 뜻합니다. 이러한 호칭들은 한국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존경과 예의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할머니'는 '크다'는 뜻의 '한'에서 '어머니'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말이다. '할아버지'의 예와 달리 '한+어머니'에서 '어'가 떨어진 것이 특이하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할머니는 15세기 문헌에 남아있는 할미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하-(大)+ㄴ(어미)+엄(母)+-이(접사)의 내부구조를 가지고있습니다.

    동시에 할마님이라는 어휘도 따로 사용된것으로 보는데 이는 한마+-님(존칭)이 형태로 분석되며 한마는 한+어미에서 한아미, 한순으로 변천했을 것으로 추정.

    본래는 할미가 평칭으로 , 할머니가 존칭으로 쓰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할머니가 평칭화, 할미가 비칭화 된것으로 봅니다.

    할아버지의 어원 또한 한+아버지 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얀색 머리의 아버지의 아버지 입니다.

    이를 줄이면 하얀 머리 아버지가 되며 이것을 우리말 공식에 대입하면 하=, 하얀=ㄴ, 머,리=ㄹ, 의, 아=아, 버=버,지=지

    하(ㄴ)ㄹ아버지=(한)할아버지 입니다.

    한버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리 에서 ㄹ 대신 얀에서 ㄴ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할'은 조상, 어머니, 아버지의 부모 등 존경받는 연장자를 가리키는 호칭입니다.

    '할머니'는 어머니의 어머니를 가리키며, '할아버지'는 아버지의 아버지를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호칭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조상 숭배와 존경의 문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할'의 어원은 중국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은 중국어에서 '아버지의 아버지'를 의미하는 '夏'라는 단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가족 구조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각각 '太公'과 '太婆'라는 호칭으로 부르는데, 이것이 한국어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어에서 '할'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형제, 형제의 자녀, 자신의 형제나 형제의 자녀 등과 같은 연장자들에게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칭은 한국 문화에서 가족 구조와 가족 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