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처음으로 키워 보려고 합니다. 강아지 중에서 털이 가장 적게 빠지고 키우기 까다롭지 않은 강아지를 알려주셔요
아이들의 끊이없는 요구로 반려견을 키워보려고 합니다. 강아지의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이 어려운데강아지 냄새가 덜나고 털이 덜 빠지는 강아지를 좀 추천해 주셔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털 안빠지는 덜빠지는 품종으로는
푸들, 비숑프리제, 미니어쳐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시츄, 말티즈, 베들링턴 테리어 등등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특성상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주시고
냄새가 자주나는 항문낭, 귀 안, 입 안을 주기적으로 세정하는 것이 강아지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냄새가 덜나고 털이 덜 빠지는 강아지는 박제된 강아지나 랜선 강아지 말고는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원해서 반려견을 키울까를 고민하신다면 키우시는걸 반대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리를 다 하겠다고 네고를 하려고 하지만 결국 개학하면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갑니다.
그 생활 몇년하면 대학가서 술먹고 연애 하느라 집의 강아지는 본체만체이고
더지나면 취직해서 야근에 힘겨워 하다 적당한 시기 되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꾸립니다.
그때까지 가는 시간이 자녀가 10살이라면 빠르면 20년 정도이겠네요.
요즘 강아지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의학적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20년 이상을 생존합니다.
그때까지 기간동안 실제 보호자는 지금 질문을 하시는 보호자분 부부가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자님 부부는 과연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일말의 주춤거리는 지점이 있다면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특히 강아지를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반려견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인데
반려견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반려견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때문에 부모가 반려견을 키움에 있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반려견을 들이시게 되면 그 반려견과의 생활양식 차이로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부모가 보이는 인상 찌푸림, 짜증 등은 오히려 자녀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발달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악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집에서 밥을 먹을때 국위에 떠 있는 강아지털, 얼굴이 간지러워 거울보면 얼굴에 붙어 있는 털 등에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모습은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되는 보호자가 자신이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하니
자녀분을 데리고 서점에 가셔서 반려견을 키우는것에 관한 책 3권 이상을 구매하셔서 자녀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시고
과연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가정인지, 환경인지를 자녀분과 같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녀분이건 질문자님이건 책 3권을 정독하기 어렵거나 귀찮아하거나 다 읽지 못한다면
절대로 강아지를 키워서는 안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온가족이 각각 책 3권을 함께 정독하는것보다 어렵고 힘들며 정성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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