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운동 중 극심한 복통과 어지러움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10대 때 운동을 많이했었고 그땐 아무리 한계까지 운동해도 복통 같은 것 없었습니다.
몇년의 공백 탓에 체력을 기르려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고강도 운동을 15분 정도(아마 체력 상 최대치) 지속하면 극심하게 배 가운데가 아파옵니다.
정말로 쥐어짜이는듯한 복통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으으 하고 앓는 신음이 날정도입니다.
동시에 머리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과 슬슬 어지러움이 옵니다.
마치 피가 복부로 전부 간것처럼 갑자기 어지러워지고 지속하면 슬슬 앞이 하얘지겠구나 싶습니다.
실제로 조금 더 했다가 하얘진 적도 있습니다.
그럼 물을 마시고 누워서 5분 10분 정도 가만히 쉬어주면 회복됩니다.
어지러움은 약하게 남아있지만 심했던 복부통증이 사라집니다.
이 복부통증, 원인이 뭘까요?
저랑 체력 비슷한 사람들끼리 있는데 분명 제가 더 퍼포먼스도 좋고 신체능력이 좋음에도 갑자기 저 혼자 탈진에 들어갑니다.(저는 이것을 일단 탈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지러움은 그렇다쳐도 복통이 진짜로 심합니다. 서서 가만히 있는 것도 힘들정도로요.
적어도 앉아는 있어야합니다.
원랜 안그랬는데, 처음엔 오랜만에 운동해서 그런가 싶었으나 몇달이 지나도 가끔 조금만 더 오버하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제가 원래 철분수치가 낮긴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유전자 검사 해보니까 철분을 유지(저장? 보존?)하는 성능? 그게 낮다고 하더라고요.
밥도 탄단지 밸런스 있게 식단 먹고있고, 헌혈은 못하나 11g/dl 정돈 나옵니다.
이놈의 복통 아무리 검색해봐도 저같은 사람이 없더라고요.. 사타구니쪽 아랫배쪽 왼쪽 오른쪽 아니고 진짜 배 중앙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고강도 운동 중에 경험하는 극심한 복통, 어지러움, 피가 복부로 몰리는 느낌 등의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신체가 혈액을 근육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내장기관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복부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 수치가 낮은 경우, 운동 중에 산소 운반 능력이 저하되어 운동 내성이 감소하고 탈진이나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하의 경우처럼 심한 복통과 어지러움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는 단순한 운동 부하를 넘어서는 문제일 수 있으므로, 내과나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