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예금과 적금의 이자 산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적금의 이율을 더 높게 주는 것입니다.
예금의 경우는 한번 들어온 목돈 전체에 대해서 약정한 이자를 다주게 됩니다.
하지만 적금의 경우는 예를 들면, 약정이자율에 대해서 첫번째 들어온 금액은 3%를 두번째 들어온 금액은 3%에서 11/12(1년을 채우지 않고 11개월을 채웠기 때문에 11개월에 대한 이자만 지급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들어온 금액은 3%에서 10/12
이런식으로 계산되다 보니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1번째 적금 금액이 들어올때는 3% (예금금리 2.5%) 2번째 적금 금액이 들어올때는 3% (예금금리 2.8%) 3번째 적금 금액이 들어올때는 3% (예금금리 3.1%)
결국 이런식으로 적용되게 되면 처음에 금리를 높게 주더라도 나중에 들어온 금액들은 예금이자율보다 낮게 받게 되면서 오히려 어떻게 보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은 약아빠지게 이런 내용은 전혀 상세히 알려주지 않고 특판금리라고 하면서 높은 '적금'금리를 제시하지만 실제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할수록 실질 기회비용으로 따지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