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조조와 촉나라의 유비가 한중이라는 지역을 서로 차지하고자 접전하는데 위나라의 전세가 기울고 잇어 조조의 마음이 초초해지고 한중은 지리적인 요충지라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지역으로 조조는 한중을 포기하고 물러설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접전할지 고민합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신하들과 저녁을 하는데 닭고기가 나와 조조는 닭고기를 먹으며 계륵을 보며 한숨을 쉬니 맹장인 하우돈이 와서 조조에게 묻습니다. 오늘 저녁 암호는 무엇으로 할까요? 이에 계륵만 생각하던 조조는 무심결에 계륵이라고 했습니다.
이때 눈치빠른 지략가 양수는 조조가 한중을 포기하려한다고 짐작하고 신하들에게 말하길 왕이 계륵이라고 중얼거리셨으니 한중을 계륵으로 생각하고 있다, 포기하기에는 아깝고 끝까지 지켜내기에는 큰 이득이 없으니 결국 한중을 버리고 물러날 것이다, 나중에 허둥대지 말고 미리 짐을 싸고 철수 준비를 하자, 이에 하우돈이 짐을 싸고 이 소식을 들은 조조는 대노하며 양수가 군의 사기를 저하시켰다 하며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조조는 한중으로 쳐들어가 화살을 인중에 맞아 앞니가 부러지고 결국 한중에서 철수하게 되었으며 여기서 계륵이라는 말이 유래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