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불리불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강아지가 가끔씩 애정 결핍 처럼 무릎위에 올라갈려고 하고 어깨위로 올라가려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엄마나 누나가 한명이라도 없을때 더 심해집니다
이러한 부분은 어떻게 고쳐야 이런 행동이 개선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무릎위나 어깨위로 올라가려고 하는것은 그 자체가 문제인게 아니라
불안감을 해소 하기 위해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장소에 머물려는 행위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것은 삶의 일부를 서로 나눠 공유하는것이라 어느정도 자신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는것이죠.
사람은 당연히 사람 나름의 사회생활을 위해 강아지와 분리되어야만 하는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 시간마저 없고 싶은건 당연한 욕구이나 이걸 모두 충족 시켜 주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니
그 빈 시간동안 사람 말고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심어 줄 수 있는 장소, 대상이 있는게 현실적인 해결방법이다 싶네요.
즉, 케이지 트레이닝을 통해 안정감을 만들어 주는 장소를 만들어 주는겁니다.
케이지, 그것도 뚜껑이 있어 마치 동굴처럼 인식할 공간을 만들어 주시고 그 동굴 내부에서만 간식과 음식을 주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여 해당 동굴이 매우 행복한 장소로 만들어 주시면
혼자 있는 시간동안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면 그 공간에 들어가 있게 해 주는것이 방법이라고 봅니다.
개바개라 이 훈련이 빨리 진행되는 아이들도 있고 오랜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이외의 분리 불안을 교정하기 위한 훈련은 사실 강아지를 훈련하기 보다 집안 식구들의 평소 습관 자체를 교정해야 하는경우가 더 많아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고 따라해봐야 거진 대부분이 실패합니다.
원래 사람은 자신들의 행동에 어떤 지점이 강아지의 분리불안을 부추기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으니까요.
사람이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지 트레이닝이 아닌 분리불안을 근본적으로 교정하고 싶다면
온 집안 식구들의 행동 양식과 습관을 관찰하고 이를 하나하나 교정해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아닌 보호자를 교육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지역 훈련사를 알아보시고 도움을 받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어설프게 유튜브, 인터넷, 지식인, 아하 등에서 파편적으로 얻은 정보로 훈련하다보면
오히려 역효과로 이상 행동이 악화되거나 다른 행동장애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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