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냄새를 잘 못 맡는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후각저하는 단순 체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비염·축농증·비중격만곡·코 안 물혹 같은 코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 비염이 있으면 코막힘이 심하지 않아도 냄새 입자가 후각 부위까지 잘 도달하지 못해 후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이후 후각저하가 남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두부 외상, 신경계 질환, 약물 영향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냄새를 못 맡게 된 경우, 한쪽 코만 유독 안 맡아지는 경우, 코피·심한 코막힘·누런 콧물·얼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두통이나 신경 증상이 같이 있으면 더 빨리 진료가 필요합니다.
검사는 보통 이비인후과에서 코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보고, 필요하면 후각검사나 부비동 CT를 시행합니다. 원인이 비염이나 축농증이면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래전부터 그랬더라도 불편함이 있거나 주변보다 확실히 후각이 떨어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가스 냄새, 탄 냄새를 놓칠 수 있어 생활 안전 측면에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