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신애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의 비타민 D 섭취량이 궁금한 것 같습니다.
비타민D는 뼈가 자라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성장은 넓적다리뼈 같은 긴 뼈의 끝 부분인 '골단'에서 뼈 세포가 자라면서 이뤄집니다. 뼈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인 같은 여러 미네랄과 함께, 장(腸)에서 이들 미네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필요합니다. 김용주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해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지만, 인은 그렇지 않다"며 "칼슘처럼 인도 뼈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체내 인이 부족해지고 뼈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인 부족증이 오게 되고 이는 또 다른 대사질환이나 경련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김용주 교수는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가 강화된 우유 수십잔을 마시는 것보다 일조량이 좋을 때 햇빛을 30분 쬐는 것이 비타민D 합성에 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햇볕을 쬘 때는 반소매·반바지를 입어 피부를 노출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베란다 창에서라도 간접적으로 햇볕을 쬐자. 낮에 실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양제를 먹어도 도움이 됩니다.
소아의 하루 비타민D 섭취량은 성인의 절반 수준인 200UI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