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타이레놀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 중 간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인 NAPQI가 중간에 만들어집니다. NAPQI는 인체가 정상 상태일 경우 간손상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물질로 빠르게 전환되어, 평소에는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다만 타이레놀을 복용하였을 때 음주를 같이 해버리게 되면, 음주로 인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분해가 우선적으로 일어나게 되며 그에 따라 타이레놀의 분해과정에서 생성된 NAPQI가 평소와는 다르게 체류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간손상이 일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