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은 유교에서 희망과 가치를 발견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유교 학술회의에서 도포자락의 할아버지들이 참석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그리고 한국의 학자들이 ‘유교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그 근본 이유는 일본에서 유교가 전통 속에 깊이 동화되지 않은 데다, 정치적 도구로 변질된 역사적 경험 탓이 아닐까 합니다.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정치사상사연구』를 보면 그는 일본이 유교를 타자화하고, 주자학을 배제하면서 근대의 길을 돌파해나갔다고 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