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새벽에 위가 아파요.. ㅜㅜㅜㅜ
낮이랑 밤에는 괜찮은데 자다가 한 7-8시쯤에 위인지 복통이 느껴져요.. 그래서 진경제 먹고 다시 자면 괜찮아지는데 원인이 뭘까요..? 최근에 일주일에 한번씩은 이러는거 같아요..! 전에도 이래서 위내시경 받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구요! 잠잠하다가 요 근래 다시 이러네요!
죽을 만큼 쥐어짜는 고통은 아니고 은근히 잠에 불편파게 아파오는 정도 입니다! 다른 검사가 필요할까요?
단편적인 내용만으로 구체적인 원인 감별 및 상태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긴 합니다만,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 증상일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어 보입니다. 혹시 모르므로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 생활 습관 교정을 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새벽 7–8시 무렵에만 반복되는 ‘은근한 위 통증’은 내시경이 정상이어도 흔히 보이는 패턴입니다.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위산 분비 리듬
이 시간대에 위산이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위 점막은 문제없더라도 공복산이 자극을 줄 수 있어 아침 직전에 은근히 아플 수 있습니다.
2. 기능성 소화불량(기질적 원인 없음)
내시경 정상인데 반복되는 통증이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스트레스·수면 리듬 변화·식습관 영향이 큽니다.
3. 역류성 식도 문제의 변형
명확한 타는 느낌 없이, 공복 시 ‘위가 조임’ 형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4. 저녁 식습관 영향
취침 2–3시간 전 과식, 기름진 식사, 늦은 카페인 등이 새벽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담낭·췌장 등 다른 장기
통증이 등으로 퍼지거나, 기름진 음식 후 악화되면 다른 장기 검사도 고려하지만 기술하신 정도라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필요 검사 여부
• 통증 양상, 강도, 체중 변화, 속쓰림·구역감 등 동반 증상 없고, 내시경 결과도 문제 없었다면 추가 검사는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 다만 통증이 점점 잦거나 강해지면 상복부 초음파(담낭용), 혈액검사 정도는 1차로 권할 만합니다.
■ 관리 팁
• 저녁 식사는 자기 최소 3시간 전에 끝내기
• 밤늦은 간식 피하기
• 카페인·자극적 음식 줄이기
• 필요 시 1~2주 정도 위산 억제제(PPI/H2차단제)를 단기 복용해 반응을 보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설명만 보면 위험 신호보다 기능성 통증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도 최근 들어 다시 생겼다고 하니, 패턴 변화가 있는지만 잘 관찰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