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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모던한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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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기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 어떻게해야 그 친구의 행동을 훌훌 털어넘길 수 있는 양육방식은?

1살 배기때부터 같이 놀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 엄마랑도 곧 잘 지내곤 햇는데 어느 순간 친구 아이 엄마가 저희를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이유는 뭔진 몰라도 지속적 무시로 저희도 그냥 무시하고 살고 있었는데 저희 아이와 그 아이는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던 중 저희 아이가 자꾸 어린이집 가기 싫다. 그 아이가 나한테 소리친다. 밀친다 너랑 안논다는 말을 저희 아이한테만 한다고 하더군요

하루는 친구 아이가 저희 아이를 밀쳐 저희 애가 구석에서 울고 있는걸 어린이집 선생님이 보시고 다독여 주시고 끝냇다고 하네요.

5살 이라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의 대응이 맞는건가요

한 두번이 아닌데 일관되게 그냥 넘기시더라구요

아이가 소리치고 밀치고 하는 큰 행위에 대해 겆이 많긴한데 어린이집 다니는걸 스트레스 받는 걸 보니 속상도 하네요. 아이가 그 친구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무덤덤히 넘길 수 있는 양육방식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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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우선은 담임 선생님의 훈육방식에 대해 약간의 서운함이 크셨을 것 같은데요.

    어린이집에서 훈육은 강하게 하지 못함이 큽니다.

    그 이유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강하게 훈육을 하게 되면, 이 또한 아동학대다 지나치게 아이를 혼냈다 라는

    질타를 받게 되고, 선생님의 방식이 옳지 않다 라는 컴플레인이 들어오면서 선생님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크다 랍니다.

    요즘 선생님들의 훈육방식은 사이좋게 놀아야해. 그리고 우는 아이 곁에 가서 다독여 주는 것이 전부 랍니다.

    그 이상, 그 이하를 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 이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 아이의 기질이 약간의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조용하고, 낯가람이 심하고,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이고, 내향적인 성향이 큰 것 같아요.

    이러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부분의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친구가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치고, 때리고 한다면 가만히 있긴 보담도 그 즉시 단호하게 자신의 기분, 감정, 생각, 의견 등을 전달하고 표현하고 제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수교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커가는 과정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대응은 보통 5살 또래간의 다툼을 자연스러운 사회성 학습 과정으로 보아 큰 제재 없이 다독이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복되고 한쪽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본다면 좀더 개입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는 '네가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돼'라고 스스로 거리를 두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가르치세요. 필요하다면 선생님꼐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최호성 보육교사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의 행동은 나쁘지만 거기서 선생님의 대응도 어쩔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요즘 어린이집 마다 CCTV가 있고 운영위원회도 열리고 하니 어머님께서 따로 선생님께 면담을 요청하셔서 선생님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5살 아이가 친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속상하거나 억울한 마음을 표현할 때 “그랬구나, 많이 속상했겠다”처럼 감정을 인정해주고,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억지로 참거나 무시하게 하기보다는 느끼는 감정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친구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싫어”, “그만해줘”와 같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 상황을 재현하며 연습하면 실제 상황에서 조금 더 담담하게 넘길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진다면 어린이집 선생님과도 충분히 소통해 아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