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발톱 밑 혈종(멍)은 꽤 고통스러운 증상입니다. 병원에서 받은 드레싱은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이차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처가 아물고 새 발톱이 자라날 때까지 드레싱을 유지하되, 드레싱이 더러워지거나 젖었을 때는 깨끗한 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을 가급적 건조하게 유지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연고를 바르라고 처방받은 경우 꼭 사용하시고요.
만약 붓기가 심해지고 고름이 나오는 등 감염 징후가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발톱이 회복되는 데는 적어도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통증이 가라앉고 발톱이 재생되기 시작하면 드레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맞지 않는 신발 착용을 피하고 외상에 주의하시면서 천천히 회복을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