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구하기 쉬운 개나 닭이 복날의 보신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여름처럼 더워서 체력소모가 많은 계절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단백질원이 필요했는데, 소는 농사일에 필요했고, 돼지는 잔칫날에나 잡는 귀한 동물이었다. 그래서 특히 서민들이 고기로 먹을 수 있는 만만한 것은 개나 닭이었습니다. 특히 탕으로 먹는 대표적인 것이 개였기 때문에, 개장, 혹은 개장국은 곧 탕을 대신할 정도로 흔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육개장이 소고기(육)를 넣어 끓인 개장이고, 닭개장이 닭고기를 넣어 끓인 개장인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