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여아 피검사후 가끔 어지랍다고 하네요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것이 있어 이번 18일(월)요일에 피검사했습니다~ 피는 꽤 뽑았구요! 전까지는 피검사 후에도 어지럽다고 않했는데 이번 피검사 후에는 가끔 어지럽다고 하네요...
빈혈인가 싶어 피검사 결과지에서 hb수치를 보니 12로 정상이고요..
혹시 hb 수치 말고 봐야할게 따로 있는걸까요?
아님 아이가 어지럽다고 했을때 반응해줘서 관심의 표현일까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어지러움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정말 어지러워할때에는 움직일수도 없을 만큼의 어지러움 양상인지요.
혈액검사 전후로 증상의 발생이 있고, 그 정도가 심한편이 아니라면 우선 경과관찰 해봐도 되지 않을까 사료되긴 하나, (혈액검사 소견이 다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어지러움 양상이 지속된다면, 그 양상이 어떤지 소아과 내원하여 상태 재평가 해보는 것은 중요해 보입니다.
혈액 검사를 위해서 혈액을 채취할 때 뽑는 정도의 혈액량의 손실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빈혈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럽다고 아이가 이야기를 하는 증상이 채혈과 관련되어서 발생하였다고 의심 중이시라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임을 확인하였다면 더 의심할만한 부분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채혈을 한 것 외에 다른 원인에 의한 어지럼증은 아닌지 여부를 파악해보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소아신경과 진료 및 여러가지 정밀 검사를 통해서 감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전정기관의 문제, 중추신경계의 문제, 전해질 불균형, 부정맥 등 빈혈 외에도 굉장히 다양하게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