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불반분이라는 고사성어는 어디에서 유래하였나요?
복수불반분이라는 고사성어는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사성어는 어디에서 유래하였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습유기와 사기의 제태공세가에 나오는 태공망 여상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태공망 여상의 첫 아내는 마씨였다. 마씨는 태공이 공부만 하고 살림을 전연 돌보지 않는지라 남편을 버리고 친정으로 돌아가 버린다. 그 뒤 태공이 제나라 임금이 되어 돌아가자 마씨는 다시 만나 살았으면 하고 태공 앞에 나타난다. 태공은 물동이를 길어 오라해서 그것을 땅에 부은 후 마씨를 바라보며 그 물을 다시 동이에 담으라고 했다. 마씨는 열심히 담으려 했으나 진흙만이 손에 잡힐 뿐이었다. 그것을 보고 태공은 말했다.
'그대는 떨어져싿 다시 합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라 다시 담을 수는 없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단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불), (返 : 돌이킬 반), (盆 : 동이 분)>입니다. 보통 살아온 인생을 후회 하지만 이미 늦었다 라고 할때 이미 복수 불반분 이라고 표현 합니다.
주(周)나라 시조인 무왕(武王:發)의 아버지 서백(西伯:文王)이 사냥을 나갔다가 위수(황하강)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강태공을 만나는데 이는 아주 비범한 사람이여서 모시고와서 자기 나라의 재상으로 기용해 썼는데 그가 출세 하자 도망갔던 와이프가 돌아와서 다시 같이 살기를 원하자 태공은 이미 엎지러진 물을 어찌 담을 수 있겠냐고 하면서 내쳤다고 하는 유래에서 나온 성어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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