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약간의 운동을하고, 깜빡 정신과약을 먹지않은 상태로 버스에 탔었습니다, 갑자기 멀미가 나는것 같더니 평소에 느끼는 멀미보다 훨씬 심하게 어지러우면서, 토할거같이 속이 메스꺼워지고 많은양의 식은땀이 났었는데요, 그리하여 참기 힘들었기에 내려서 좀 나아질때까지 걷다가 지인이 준 콜라를 마시고 좀 있더니 말끔히 나았네요,,, 진짜 강렬히 잠깐 어지럽다가 지금은 또 말끔한 상태긴 하지만 혹시몰라 걱정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에 가까운 증상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은 특정한 원인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미주신경(부교감신경)이 과하게 자극되면서 몸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눈 앞이 막 깜깜하고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실신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고 단순히 체질적인 측면이 강한 질환이긴 하지만, 혹시 모를 심장 등의 기능 이상과 관련하여 평가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심장혈관내과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일시적인 기립성 저혈압 증상 내지는 불안 증상이 악화되어 나타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심리적 불안감이 극도로 몰려오지 않았다면 기립성 저혈압이었을 거에요. 심각한 문제는 아니나 증상이 반복될 수 있으니 평소에 수분 섭취를 열심히 하시고 다시 증상이 나타나려고 하면 바로 앉거나 누워서 쉬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