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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문어113
활발한문어11320.04.05

죄책감을 사서 만드는게 정신병인가요?

과거를 추억할 때면 내가 혹시 이때 ~~한 행동을 하진 않았을까, 한 것 같기도 하고 안 한것 같기도 한데.. 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꼭 그게 사실인지 어떻게든 확인해야만 마음이 편해지고, 매일매일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하루입니다. 이것이 정신병의 일종인지 궁금하고, 이런 행동에 대한 설명과 해결방법에 대해 꼭 답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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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suuuuun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매일 죄책감에 시달리신다니 마음이 많이 어려우셨겠습니다.

    합당한 죄책감은 우리를 이롭게 합니다. 실제로 잘못한 일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하며 다음번에는 더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죠.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죄책감이 지나쳐 질문자님을 괴롭게한다면 수정,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잘 하고 계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을 다시 편하게 해주는 방법 ,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이미 실행하고 계시니 이곳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용해보시면 많이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것은, 죄책감의 근원을 찾아보시는 것 입니다. 죄책감은 초자아에서 발현되는데, 초자아는 원래 사회규범을 잘 지키는 역할을 하는 의식의 구성요소입니다. 사회 규범에서 어긋났을 때 초자아가 죄책감을 심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즉, 죄책감이 높다는 것은 도덕적 양심이 높은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죄책감이 큰 초자아는 엄격한 타인에 의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강요받고 자란 경우, 혹 실수를 할까 전전긍긍하며 살게 되지요. 질문자님의 죄책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나요?

    1. 이전의 실수로 나에게 생길 미래의 피해를 과하게 걱정한 결과라면 현실을 살아가세요. 과한 걱정이 아닌 현실적인 걱정이라면(예를 들어, 지갑을 훔쳤고 경찰이 수사 중 인 경우라면, 친구가 돈을 갚지 않아 내일 밥 값이 없다면 등) 슬기롭게 현실적인 대처를 빠르게 해내어 감정에서 벗어나세요. 그 외의 경우에는, 지금 당장 질문자님의 발 옆에는 무엇이 있는지, 지금 마신 음료의 맛은 어떤지, 오늘 좋았던 향기는 무엇인지. 이런 현실의 감각에 집중하며 지나친 걱정을 잊어주세요.

    2. 과거의 실수가 너무나 후회되어 생기는 죄책감이라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연습을 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후회의 감정에 발목잡혀 시간을 소비하기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실제적인 연구를 하는 것에 몰두하세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는 연습입니다.

    3. 과거를 자꾸 떠올리는 일도 줄여봅시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음을 인식하는 순간 스탑워치를 켜보세요. 그리고 5분간만 그 생각을 하고, 스탑워치가 울리면 그때부터는 또 잊기로해요. 이렇게 반복하며 시간을 줄여가다보면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서 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적은 정보로 안내드리려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죄지은 인생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죄책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죄책감은 죄의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힘을 앗아갑니다.

    ① 삶의 에너지를 고갈 시킵니다.

    ② 영혼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③ 조금이라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두려움에 시달립니다.

    ④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가하여 부부, 부모자식 그리고

    이웃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해 외롭게 삽니다.

    ⑤ 멀쩡하던 사람이 조금만 자극을 받으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문득 문득 분노를 터뜨립니다

    만약 이런 경우라도 너무 스스로에게 자책하지 마시고

    과거일은 금방 잊혀지고 새로운 일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 새로운 일에 긍정적으로 도전하도록 노력하세요.

    항상 건강한 생활을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심리학에서는 반추라고 합니다.

    소가 소화를 하는 과정에서 되새김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어떤 일이나 사건에 대해 반복적으로 떠올리면 ~ 했다는 어땠을까 내지는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자꾸 자신을 자책하는 것이죠.. 대개 반추하는 내용들을 보면 내가 잘했거나 좋은 상황이 아닌 부정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고 그 끝에는 죄책감과 자책이 동반되기 때문에 반추를 자주 하게 되면 우울증에 빠질 소지가 더 커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해도 과거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과거는 과거 그대로 내버려두시고 오늘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셔야 합니다. 시간은 흘러가게 마련이고 내일이 되면 오늘 또한 과거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반추하려는 마음이 들거나 과거 일이 반복적으로 생각나시면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고 스스로 되뇌어보세요..

    이런저런 노력을 다 해봤는데도 안된다, 너무 힘들다 하시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및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