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일반 시중은해들보다 금리가 높은데요. 그 이유는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대출지원 계층이 1금융권의 대출 지원계층보다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보시면 PF대출과 같은 고위험 고수익의 사업을 하면서 더 높은 이자 장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우는 위의 경우처럼 대출을 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 돌려막기'를 위한 용도로 예금금리를 높게 주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현재 저축은행들의 PF대출 잔액은 최소 2천억에서 최대 1조원으로 그 중에서 OK저축은행의 PF대출의 잔액이 가장 높고 연체율이 3%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대출금들을 회수해야 만기가 돌아오는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있는데 저신용자들은 연체가 터지고 있고, PF대출도 회수가 되지 않고 연체율만 증가하고 있어 고객의 예금을 돌려줄 돈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높은 금리를 주고서라도 예금을 받고 이렇게 받은 예금을 만기가 돌아온 고객의 예금을 돌려주는 흔히 말하는 '카드깡'처럼 고객예금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절대 진짜 절대 저축은행에 예금하지 말아주세요. 내년 2월쯤 되면 분명히 건설사들 부도와 함께 저축은행들 부실화 연쇄적으로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안전한 1금융권이나 저축은행 중에서는 모지주회사 신한이나 KB와 같은 모회사를 둔 저축은행을 거래해주세요. 예금자보호로 5천만원까지 돌려받는다 하더라도 부실화되면 최소한 6개월은 돈을 못받고 기다리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아도 쳐다도 보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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