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같은 크기의 작은 붉은 딱지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고, 깊은 상처나 찢어진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형태는 외부에서 긁히거나 베인 상처라기보다는 압박·마찰에 의해 모세혈관이 점상으로 손상된 경우에 더 가깝습니다. 예를 들면 옷의 박음선, 고무줄, 가방 끈, 의자 가장자리, 침구 주름 등에 피부가 반복적으로 눌렸거나 쓸리면서 점선 모양으로 멍이나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팔·허벅지처럼 피부가 팽팽하고 연한 부위에서 잘 나타납니다. 벌레 물림이라면 보통 간격이 더 불규칙하고 중심이 도드라지게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아, 사진 소견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감염 소견은 없어 보이며, 자극을 피하고 보습 위주로 관리하면 대개 자연히 옅어집니다. 다만 같은 모양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통증·열감·범위 확장이 동반되면 피부과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