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 회복 과정에 대한 질문 드립니다
저희 아빠가 토요일 저나트륨으로 응급 입원 했어요 (만66세)
저나트륨 수치 변화
토요일 -88
일요일 -110
월요일 - 118
화요일 - 120
수요일 - 124
목요일 -125
점점 수치는 회복 중이고 병원에서 이제 천천히 올릴거라고 오늘(목요일)부터 액 대신 약으로 한다고 했어요. 보통 액으로 끝까지 다 안하고 중간에 약으로 교체하나요?
또한 수요일 밤부터 갑자기 섬망증상이 나타났는데 수치가 정상궤도에 들어가면 섬망증상이 안나타나겠죠..? 증상이 수요일보다 목요일이 더 심해서 진정제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원 후 전과 같은 몸으로 회복 가능할까요?
수액에서 약으로 바꾸는 건 흔한 과정입니다. 수치가 120 전후로 올라가면 과교정을 막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해서 약물·수분조절로 전환합니다.
섬망은 저나트륨 자체도, 교정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전해질이 안정되면 서서히 좋아집니다. 하루이틀 악화 후 나아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퇴원 후 회복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고령은 회복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수액으로 수치를 교정할지 경구약으로 조절을 할지 등에 대해서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다만 수액으로 조절하는 것에 비해 경구약으로 조절하는 것이 속도는 느리더라도 급격한 차이를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경구약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나트륨 교정이 잘 되어서 컨디션이 잘 회복되면 섬망이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경과가 진행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