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공부를 하려고 하면 티비를 본다거나 핸드폰을 본다거나 하는거 때문에 시작도 하지를 못합니다 공부를 해야되는데 의지도 약하고 하기에 앞서 미리 포기를 해버립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끈기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하네요
안녕하세요. 문어쭈꾸미오징어입니다.
티비를 꾸준하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보가 되셔서 인생망치고 뒤늦게 후회하면서 인생의 패배자가 되시면 됩니다.
내가 그 때 왜 공부 안했을까 하며 평생 후회로 살아가면 되겠습니다.
라고 답변 해드리면 자극이 되실까요?
죄송합니다.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그때의 나에게 해본 말입니다^^
끈기는 사실 하고 싶은것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타오르는 분노에서도 나옵니다.
전자를 추천합니다. 공부가 필요하고 성적이 필요하 이유를 생각해보시고 어느정도의 성적이 필요한지 보시고 공부해보심은 어떨까요
저는 어릴때 매우 나태했고 의욕도 없고 패배감에 찌들어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그것이 싫었고 의지를 가져도 그 의지가 유혹을 이기기 힘들다는 것도 많이 느꼈었죠. 하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있고 이뤄야 할 일이 꼭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지금 앞에 어떤 유혹이 가로막더라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는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깨우치고 해내야 하는 스스로만의 과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장의 유혹앞에 목표를 위한 행동을 옮기기가 쉽지 않았죠. 저는 이런 모습조차도 싫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나태함을 이기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단지 앞으로 어떻게 살지 내 현재 모습에 입각해 구체적인 망상에 빠져봤습니다.
현재 누워있는 제 모습과 평소 제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 그리고 앞으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자연스레 머리를 괴롭혔고 그게 절 절망에 빠지도록 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슬픈 노래를 들었죠.
그게 절 잠식시킬 때 완전히 침식될 때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나이껏 살면서 고작 그 꿈 하나 이루지도 못하고 이런 병신같은 행동밖에 못하는 건 여태 이어온 내 인생에 대한 모독이겠다. 남자로 태어나서 무엇하나 조그만 거 하나 못 이루고 스스로 책망하고 어린애처럼 눈앞에 달달한 휴식만 좇으며 사는 거 참 한심한 것이지 않나. 그냥 뒤질까? 아니면 뭐하나라도 성공이란 걸 해보고 그 삶도 살아보고 죽던지 할까?
이 선택에서 그냥 죽으려는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성공을 하나라도 해보고 죽자는 일념만 생겼고 진짜 살면서 모질게 나를 채찍질해 본 적 없다는 생각과 함께 잠과 밥 빼곤 공부만 해보면 절대 성공 못할리 없고 절대 실패할리 없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 그냥 눈뜨면 지옥행 열차에 타보자고 마음 먹어봤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계획세우고 (저는 당시 수학과 영어밖에 생각이 안 났죠) 아무 노트펴서 거기에 기본서의 개념 다쓰면서 머리에 우겨넣고 예제 다 푸는 것을 3시간씩 했습니다. 이건 수학이었고 영어는 점심먹고 학원가는 눈밭에 뛰어가면서 모르는 단어가 하나 포함된 문장을 외우고자 하면서 하루 30문장씩 (천일문으로 했네요) 무조건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외웠습니다. 저녁먹고는 다시 수학으로 가서 연습문제에 몰두했죠. 그러고 잤습니다. 이때가 13년 새해되자마자였어요. 겨울방학을 하루도 안 거르고 저랬거든요. 한 2달도 안 되고 한 달 반쯤되니 책을 2회독 하게 됐습니다. 이게 단지 생각한 거 차인데 저 위에 볼트체 한 부분 단지 그 생각 하나 차인데 그 새 전 심화문제도 거뜬히 접근하게 되고 시험도 풀면 점수에는 자신이 생기고 그렇게 변하더라고요. 그냥 그 2달새 인생의 마음가짐이 사뭇 변하게 됩니다.
나태를 고치려 한 생각은 없었으나 앞으로의 비전에 절망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생사의 갈림길에 내몰린다면
이 때 스스로가 변화하게 되는 것 같네요. 끈기를 먹으려고도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내가 딴짓 자체를 무서워하게 되면 그때 내 모습에 변화가 오더라고요.
이건 제 사례를 설명해본 거고요
밑에 공유해 볼 건 통상적으로 답변해오는 끈기 기르는 법으로 작성자님이 해당하실 것 같은 방법을 선택해 보시길 바래요.
또 앞으로의 인생에 변화가 꼭 있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성우입니다. 끈기는 의지가 있어야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합니다.저 같은 경우에는 티비와 핸트폰을 없애는 방법처럼 극단적인 의지가 저한테는 잘 맞았습니다. 아니면 조력자의 도움을 받거나 같이 공부를 할 사람을 구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의지가 부족해서 힘들다면 나를 이끌어줄 사람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