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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기막히게야무진낙타
기막히게야무진낙타

언제부턴가 매일 입가에 점액질이 낍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만져보면 딱풀처럼 되게 끈적끈적하고 하얍니다

첨엔 보습제 때문인가 했는데 안바른 날에도 저렇게 되고 건선이 심한 피부때문인가 싶다가도 평생동안 저런 현상 겪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아닌 것 같아요

예상되는 질환이름이나 그런게 있을까요?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상 입술 표면에 하얀 끈적한 필름이 생기는 모습은 몇 가지 상황에서 흔하게 보입니다. 특정 질환 단정은 어렵지만, 임상에서 실제로 자주 보는 패턴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상황

    1. 침·점액의 건조(슬라임 필름 현상)

    입 주변이 말라 있다가 침이 닿고 다시 마르면서

    하얀 끈적한 막처럼 들러붙는 경우입니다.

    특히 입을 자주 핥거나, 수면 중 입이 벌어지는 사람에게 흔합니다.

    2. 경미한 탈지성 또는 자극성 입술염

    건조·마찰·세안제·칫솔질·입술 핥기 등으로

    입술의 각질층이 벗겨지면서 딱풀같은 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건선 병력이 있으면 입술 피부도 민감해져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Exfoliative cheilitis(박탈성 입술염) 초기 형태

    입술 표면의 각질이 반복적으로 축적·벗겨지는 증상.

    스트레스, 과도한 건조, 습관적 입술 만짐/핥기 후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칸디다(곰팡이)성 입술염 (가능성 매우 낮음)

    침 분비와 자극이 많은 환경에서 하얗게 끼는 경우가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진상 전형적인 두꺼운 백태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징상 덜 가능해 보이는 것

    -헤르페스(물집): 현재 사진 형태와는 거리가 멉니다.

    -각질성 질환 단독으로 저렇게 점액질처럼 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우선 해볼 수 있는 관리

    I. 입술·입꼬리 핥기 금지, 자극 최소화.

    II. 순한 바세린 계열 보습은 유지하되, 이상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전문의 진료 없이 사용 권하지 않습니다.

    III. 아침 기상 직후 특히 심하면 수면 중 입벌림(구호흡) 가능성도 고려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점액질이 계속 증가, 통증/작열감 동반,

    • 입가 각질화·균열·입꼬리 짓무름이 나타날 때

    결론>> 사진만으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현재 양상만 보면 침·점액 건조 + 경미한 입술염 악순환 가능성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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