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가 약간 폭력성이 있어요.
분노조절장애 비슷하게 병원에서 진단도 받았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몰라요.
주기적으로 길면 몇달에 한번, 짧으면 일주일에 한번 크게 소리치고, 물건을 던지고 부셔요.
스트레스에 약하고 대화하다가 양육방식의 차이가 있으면 대화로 절충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방법이 옳으니 너가 틀렸고 더 이상 복잡하게 토달거나 말대꾸하지 말라는식으로 얘기해요. 여기에 다른 생각을 몇마디 더 하거나 대화시도하다가 발끈하는 모습에 제가 기분상한 표정 으로 대화중단하면 그것마저도 폭발하여 던지고 부수기 시작해요...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랬고
몇년전에 한번 술 마시고 저를 마구 폭행해서 경찰서에 간적도 있어요.
평소에는 아이랑 한번씩 재밌게 놀아주고
아이도 아빠를 너무 좋아합니다. 남편도 나름 개선하고 참으려 노력하는거처럼 느껴져서
저도 참으며 계속 살고 있는데,
아빠의 폭력성을 아이가 닮을까봐 걱정되요.
아직까지는 제가 보기엔 보통의 활동적인 아들들이 겨루어 이기고 싸움놀이 좋아하고 짜증나면 주먹을 휘두르는 정도입니다.
앞으로 아빠의 폭력성을 닮지 았으려면
저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이런 이빠의 모습은 잘못된거라고 말해도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