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착용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하루 종일 착용하기에는 너무 답답하고 안쓰자니 앞이 잘 안보이고 또 시력 교정술 하자니 좀 두려워서 그냥 렌즈로 버티고 있는데 그냥 안경을 써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래도 최대한 렌즈착용으로 가려고 하는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렌즈 선택하기 까다롭죠?
제품종류는 많고, 어떤제품이 나에게 맞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드려보고자 기존에 정리해두었던 자료들 가지고 한번 적어볼게요ㅎ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존재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각 제품마다 특징이 있다고 볼수도 있겠으며, 한편으로는 여러 회사에서 너도나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일회용렌즈 선택기준에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산소투과율(Dk/t)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건조함 및 착용감과 직결되는 함수율(제품의 고유한 수분율)이 있구요.
그외에 착용감과 관계가 높은 모듈러스(단단한정도)및 렌즈형태를 나타내는 베이스커브(BC: Base Curve), 직경(Diameter), 중심두께(Center Thickness)등이 있습니다.
산소투과율은 높을수록 좋을 수 있지만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그 차이는 1~2%정도로 미미합니다.
99%전달이냐 98%전달이냐 정도의 차이인 것이죠. 한끼식사에 먹을수 있는 밥의 양은 한계가 있듯이, 각막 또한 일정수준이
상 산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산소전달율 수치
24: 하루 8시간 정도 착용시 권장하는 최소한의 산소투과율 (하루 걸러 한번씩 착용하는 정도)
87: 매일 착용시 권장하는 산소투과율 (일주일중 거의 매일 착용하는 경우)
125: 수면시(눈을감은상태)에도 산소전달이 가능할 정도의 높은 산소투과율
즉, 착용하고 자주 잠드는경우등이 아니라면 87이상의 제품으로 선택하면 충분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함수율
함수율은 렌즈가 머금고 있는 수분량을 의미하며, 높으면 초기착용시에는 부드럽게 느껴져 착용감을 좋게 만드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중으로 수분을 빼앗기고, 눈물에서 그 수분량을 보충하기 때문에 건조함을 유발합니다.
실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제품은 저함수렌즈가 아닌 고함수율렌즈들입니다.
12시간 이상 오랜시간 착용한다면 함수율이 낮은 저함수 제품을, 8-10시간 정도는 중함수율, 4-6시간 운동등 잠깐의 목적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기대하기에는 고함수 렌즈가 적당합니다.
저함수:40%이하 - 오랜시간 착용에 적합
중함수:40%~60% - 보통 사용
고함수:60%~이상 - 짧은 시간 착용에 적합
대부분의 콘택트렌즈의 겉에는 함수율(wet / water contents)이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그래프를 보면 산소투과율과 함수율은 왼쪽에서 4개 제품까지는 정확히 반비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로서 실리콘이 함유될수록 산소투과성은 높아지고, 함수율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실리콘을 활용하면 높은 산소전달율과 낮은 함수율이 특징입니다. (대신 약간의 단단함은 증가)
그후 바이오트루부터는 일반소재로 수분율이 높을수록 산소전달율이 높아집니다. 이는 렌즈 자체가 산소전달의 매개체를 하지는 못하며, 수분이 많이 통과할수록 그 수분내에 녹아있는 산소가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이런방식은 안구건조증 등으로 렌즈가 건조해지면 산소전달율도 함께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착용감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단단함 정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서 처음엔 부드럽죠~)
단단함 정도라고 거듭 말씀드리니 렌즈가 하드렌즈처럼 불편할수 있나 생각하실수 있지만, 그런정도의 단단함은 절대 아니며 하드렌즈의 1/1000 정도의 부드러움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전체를 두고 보면 마이데이가 실리콘렌즈임에도 일반소재만큼 부드럽고(낮은모듈러스) 산소투과성도 적당히 높은 것 같네요.
(그렇다고 모든사람에게 반드시 편안한 렌즈는 아닙니다. 균형이 잘 잡혔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단단함정도(모듈러스)가 문제되는 경우는 바로 고객의 각막과의 커브 불일치 때문입니다.
일회용렌즈는 이름그대로 쓰고버리는 대량생산제품입니다.
때문에 효율성 및 재고관리를 위해 일정한 커브규격으로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모든사람의 각막 모양이 같지는 않죠. 편평한사람도 많고 가끔씩은 아주 볼록한 사람도 눈에 띕니다.
이런경우 평균값에 맞추어(심지어 서양인의 평균값) 생산된 일회용렌즈는 잘 맞지 않을수 있으며, 커브차이가 클 경우 눈과 렌즈의 마찰로 인해 충혈 및 가려움, 작열감등의 불편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또한 그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렌즈 자체의 모듈러스(단단한정도)가 높은 특정 렌즈의 경우는 역시 불편하게 됩니다.
가끔 운이 좋게 딱맞는 커브를 만나면 수만번의 눈 깜빡임에 따른 불편함 자체가 발생하지 않으나, 커브가 딱 맞는 렌즈를 찾기 어렵다면 그때부터는 모듈러스도 함께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나마 회사마다 커브가 조금씩 다른경우가 있어서 커브와 직경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마저도 힘들다면 모듈러스가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소비자는 각막의 커브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정말 나의 눈에 편안한 렌즈를 찾기 원한다면 안경원에서 검사후 알아볼 수 있답니다. ^^
모듈러스에 대한 정보는 없는 경우도 많아서 모두 적어두진 못했으나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낮을수록 부드러운 렌즈입니다.
클래리티나 마이데이가 부드러운 편이고, 산소투과성 차제는 워터렌즈가 아주 뛰어나죠. 오아시스원데이는 커브를 두가지중 선택가능한게 아주 큰 장점입니다.
각자 회사별로 강점이 있죠?
가볍게 생각하고 사용할수 있는 일회용렌즈라도 눈에 직접 닿는 만큼 착용시간이나 안구건조증정도, 각막의 커브에 따라 편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검사없이는 편안한 제품을 찾으려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도 찾기 어렵답니다.
위 그래프를 참고하시되 안경원에서 검사받아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그럼 일회용렌즈 고르기에 대한 정보는 여기서 끝~!
감사합니다 ^^
2주용이나 한달용, 난시용제품 산소투과율도 요청하시는 분이 있어 추가합니다.
모든렌즈를 담을수 없어서 주요제품만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사실 요즘은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좀 떨어진 상태라... ;;;; 예전 자료 바탕으로 구성하였지만, 주요제품은 모두 포함되었다 생각되네요)
2주용 및 한달착용제품
난시용렌즈
콘택트렌즈를 몇 시간 착용하는 것이 적당한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딱히 정해진 시간은 없네요.
안과나 안경점같은 곳에서는 환자 본인에 따라 불편해지면 착용을 중단하라 합니다.
어떤 곳은6~ 12시간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10-12 시간 정도 착용하시면 되는데
그 날 상태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착용하시면서 아무런 불편이 없으면 12시간 정도 착용하여 주시되
눈이 뻑뻑하거나 충혈되고 통증이 있으면 착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속 착용 렌즈의 경우에는 며칠 동안 끼고 잘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매일 빼야 하는 렌즈의 경우에는 끼고 잔 다음날 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TV 모니터등을 보거나 늦은 밤까지 작업을 하게 되면 눈이 쉬 피로해지게 되는데
이럴때는 안경 착용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