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이름은 왕사후에 븥히는건가요?
세조 세종 태조 태종 광종 정조 등 왕의 이름은 왕이 죽고난 후에 븥히는 건가요? 아니면 왕이 통치하던 시절 붙히나요? 이름은 누가 정해주죠?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는 여러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 가운데 시호는 왕이나 벼슬한 사람, 학덕이 높은 선비들에게 주어지는 이름입니다. 선비의 경우에는 왕이 내려줍니다. 묘호는 왕에게만 주어지는 이름으로 종묘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조, 종을 붙여 부르는 이름입니다. 시호는 인간으로서 왕이나 왕비가 어떤 생을 살았는지 종합적으로 벼여주는데 비해 묘호는 왕으로서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지어집니다. 즉 묘호는 업무 평가서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세종대왕은 휘는 '도', 자는 '원정', 시호는 '장헌', 묘호는 세종입니다. 시호와 묘호는 그 사람의 생전 공덕과 업적에 따라 정해지므로 사후에 지어지는 이름입니다. 시호와 묘호는 뒤를 이을 왕 및 신료들이 결정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이 죽고난 후에 정해지는 묘호는 의정부·육조·집현전·춘추관·사헌부·사간헌 등 2품 이상의 대신들이 모여 왕의 재위 시 행적을 따져 정한다고 합니다. 태조부터 문종까지는 아직 왕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으로 간주해 사후 한 달이 지난 후에 정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전문가, 인문·예술 전문가 조유성 AFPK 입니다.
✅️ 네, 말씀해 주신 것은 '묘호'인데, 왕이 죽은 후 그 왕의 공덕이나 치적 등을 고려해서 신하들이 그에 걸맞게 붙여주는 것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이 죽고난 후에 묘호를 붙여 부르게 되는데 조는 나라를 건국한 창업군주에게 붙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다만 세조 영조 정조 순조 선조 인조 등은 혼란을 무마시켰거나 전쟁으로부터 백성을 구했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입니다.) 등입니다. 종은 적통을 지닌 계승자에게 붙이는 것이며 군으로 끝나는 경우는 폐위되어 복권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연산군과 광해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