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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한사발원샷이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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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 아닌 고려가 황제라는 말을 칭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나요?

황제라는 호칭은 제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옛 중국에서는 중국 이외의 국가가 황제를 칳나느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했을 것인데 고려는 어떤 이유로 황제국을 칭했음에도 원나라의 영향권에 들기 이전까지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 문제삼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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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가 황제국을 자처할 수 있었던 배경은 송나라, 거란 사이에서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펼칠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즉 고려는 송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거란의 침입을 격퇴하여 자주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외교 문서에서 스스로 황제국으로 칭하며 송나라도 고려 사신을 국신로 맞이하여 최고 수준의 예우를 했습니다.

    또한 고려는 황제국의 체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황제국의 관제인 2성 6부 체제를 운영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칭제건원은 삼국시대를 비롯하여 후삼국 고려까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교의 성리학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소중화라고 스스로를 낮추던 것은 조선시대에 국한된 것입니다.

    물론 고려시기에도 외교적 실리를 얻기 위하여 송나라를 상국으로 떠받들어주기 위해 칭제건원을 포기한 적도 있고 대내적으로만 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송나라는 문치국가였고 북방유목민족등에 의해 개봉이 함락되어 남송으로 밀려나기까지 했기 때문에 주변 나라들에 대해 이럴다할 통솔력이나 장악력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고려 역시 칭제건원을 하는 것에 대해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